새싹들, 이곳에 가니 ‘나는 자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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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들, 이곳에 가니 ‘나는 자연인이다’
  • 길민정 기자
  • 승인 2019.08.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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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관양동 관악산자락에 유아숲체험원 준공해
숲속조합놀이대, 나무실로폰, 숲속의 집, 명상마루 등 자연친화시설 갖춰

 

어린 아이들이 숲을 벗 삼아 즐기며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이 안양에 조성됐다.(사진 첨부)

안양시는 국비와 시비 포함 9억4천만 원을 들여 관악산 자락인 동안구 관양동 1776번지 일원에 이달 초 유아숲체험원을 준공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안양지역에선 첫 번째로 선보인 유아숲체험원은 1만㎡면적에 나무를 재료로 한 기둥오르기, 비밀의 집, 숲속조합놀이대, 실로폰 등을 갖추고 있다. 공작테이블과 네트 및 로프오르기, 명상마루 등도 아기자기함을 나아낸다.

안전을 위해 바닥은 야자섬유질과 모래로 포장돼 있고, 둘레는 경계휀스가 설치돼 있다.

새롭게 조성된 산벚나무와 철쭉 등 9종 8천여그루의 수목은 녹색의 아늑함을 더욱 묻어나게 한다.

개방이 시작된 지난 8일부터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흙과 모래를 만져보고 각종 시설물을 이용하면서 자연삼매경에 빠져든다.(사진 첨부)

이곳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어린이들 안전과 자연학습을 지도할 유아숲지도사 2명이 상주하는 가운데 안전교육, 기본체조, 숲길산책, 자연관찰, 휴식, 계절에 걸맞은 놀이 활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준공 첫해인 올해 11월까지 운영되며, 내년부터 매년 4월 개장해 11월까지를 운영기간으로 한다.

시는 유아숲체험원 완공을 기념하는 숲속 유아음악회를 10월경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의 소중함을 익히고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모바일이나 인터넷 게임에서 벗어나고 미세먼지로부터도 안전한 속에 자연을 만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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