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나 매번 실수투성이인 단장과 가끔 투정을 부리지만 작품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단원들. 그들은 길거리 공연자들이다. 오늘도 오프닝 공연을 하지만 시시라고 뻔한 공연에 관객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의욕을 상실한 단원들에게 단장은 새로운 영감으로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 을 제안한다. 또다시 함께하는 열연. 그러나 또 실수와 실망. 그러나 이런 실망으로는 단장의 열정을 이길 수 없다. 계속해서 밀레의 이삭줍기, 클림트의 여성의 세 시기, 뭉크의 절규, 고흐의 붕대를 감고 파이프를 문 자화상 등이 작품으로 만들어지고 그림들은 각 그림 너머 이야기와 배우들의 몸짓, 관객들과의 소통으로 더욱 새롭고 아름답게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