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기자수첩] 태양광발전소 과천에선 반대 군포는 찬성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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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기자수첩] 태양광발전소 과천에선 반대 군포는 찬성 차이는?
  • 김용현
  • 승인 2019.10.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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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주차장에 서울시가 태양광발전소를 세우려다 못했다. 

언뜻 보기에 꽤 떨어져 보이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아파트 단지까지의 거리를 재서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태양광집광판 소재의 위해가능성을 반대이유 중 하나로 들었으며 나중에 수명이 다해 폐기될 때를 가정해 폐기물의 처리 여부까지 반대이유가 됐다. 

결국 과천시장까지 반대에 나서는 바람에 포기했다.

군포책마을에 햇빛발전소를 짓는단다. 그것도 경기도와 군포시 예산을 들여서. 하지만 반대는 커녕 시의원이 나서서 탄소발생이 없고 에너지자립도시를 위해서는 좋은거라는 자랑이 동네케이블티비에 가득하다.

불과 20여 km 떨어진 거리에서 같은 일이 한 곳은 환영받고 다른 한 곳은 배척된다. 

정책은 누가 하느냐와 어떻게 표장 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또 하나 담장을 허는 작은 여우가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사뭇 달라진다.

"우리를 위하여 담장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아라"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성경에 나오는 시다.

하지만 잊고 지내는 위정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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