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미술인들의 작품, 용호동굴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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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미술인들의 작품, 용호동굴에서 만나보자
  • 길민정 기자
  • 승인 2019.10.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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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문화재단, 14일부터 군포미술협회 협력 전시 용호동굴미술관서 진행…수묵담채부채, 금속미술 전시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생활문화센터는 17일부터 오는 12월초까지 용호동굴미술관 ‘YUM’(군포 당동소재)에서 군포미술협회와 협력 전시를 진행한다.

용호동굴미술관‘YUM’(Yong-ho Underground Museum)은 47번 국도 아래에 위치한 지하보도를 활용한 마을 미술관으로, 2016년 공식 개관 이후 지역의 특성과 쟁점을 반영한 전시와 공공예술 프로그램의 장소로써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하보도를 지나는 모든 사람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 쇼케이스를 활용한 첫 전시로, 용호동굴미술관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관내 전문예술단체인 군포미술협회와 협력을 제안하여 기획된 전시다.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전시에는 군포미술협회의 이상열 작가와 고헌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1차 전시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이상열 작가의 <팔덕선(八德扇)>이 전시된다.

이 작가는 우리 고유의 부채에 수묵 담채로 그림을 그린 부채 작품 20점을 출품, 한국 부채가 지닌 격조와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다음달 13일부터 시작되는 2차 전시에 참여하는 고헌 작가는 <냉정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알루미늄 판 위에 윤동주,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들의 이미지를 얇게 갈아낸 작품 10점을 출품,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유희와 신선함을 선사한다.

재단 관계자는 “24시간 365일 열려있는‘YUM’에서 지역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YUM에 대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전시에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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