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나서서 재능나눔을 실천하는‘행복마을잔치’를 지난 10월 19일(토) 개최했다. ‘행복마을잔치’는 2010년 아구랑길에서 시작해서 해마다 청소년들이 만들어 온 마을축제로, 매해 10월 셋째 주면 마을 곳곳에서 펼쳐 올해로 10주년이 됐다.
군포 안금정어린이공원, 재궁공원, 효자어린이공원 그리고 군포초등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에서도 진행 된 행복마을잔치는 약 1천7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군포 내 학교와 기관․단체에서 동아리나 다양한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배움과 동아리 특색을 살려 마을의 이웃과 소통하며 나눌 수 있는 참여마당, 공연마당을 준비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청소년들이 준비한‘우리동네 이주민 이야기, 마을퀴즈, 초등학생들의 미술관, 두근두근 메이커, 바둑 한 수 두실래예?, 에코그린팜’등 공예․미술, 과학체험, 요리․카페, 전통놀이․보드게임, 캠페인 등 70여개의 체험 부스로 운영한 참여마당과 곳곳에서 밴드, 댄스, 난타, 금관악, 사물놀이, 노래ㆍ합창 등 총 28개의 공연마당도 마을잔치의 흥을 더했다.
또한 마을의 미래인 아동․청소년의 이 같은 활동을 지지하여 해당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 학부모회, 종교단체 등도 함께 하여 풍성한 체험과 공연을 만들었다.
행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마을잔치를 대하는 과정 속에 스스로 마을 공동체의 구성원임을 인식하고, 마을로써는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서로 어우러지는 문화를 만드는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복마을잔치는 인생나자작업장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군포양정초․군포초․금정초․군포중․흥진중․산본공업고) 및 연계형혁신(군포초․군포초병설유치원․군포중)학교, 지역기관․단체(갈릴리․기쁨․당동큰빛․사랑이있는․샤론․엔젤트리․영은늘푸른․정원 지역아동센터, 군포YMCA,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군포시청소년노동인권센터,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카페 당동Teen터․산본Teen터, 꽃이되었다, 별빛등대․DOA, 산본보건지소, 아시아의창, 재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님의교회, 헝겊원숭이운동본부, 현대케피코),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복지지원센터․교육협동조합․부설영재교육원)가 공동 주관했다.
더불어 성장하는 배움공동체를 지원하는 삼성꿈장학재단과 군포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정다우리, 재궁동주민센터 등이 지원했다.
10년 전의 아동․청소년들이 현재 청년이 되어서도 마을에 머물고, 해마다 기관 간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 한 기관이 아닌 공동의 일로 추진한 시간과 경험은 앞으로도 같이 의논하고 기여하는 마을공동체로서 서로의 건강한 성장과 안녕을 지원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