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재궁동 주민 50명이 지난 2일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을 방문해 각자의 이름표가 달린 사과나무에서 열매를 수확했다.

이날 행사는 재궁동이 자매단체인 청풍면과 민간교류 차원에서 지난 2005년 자매결연 협약 이후 매년 시행해온 사과나무 분양․수확 체험을 위한 방문이었다.

재궁동에 의하면 올해 사과 수확 체험에는 50명이 참가했는데, 이들은 올해 여름 청풍면 농민들로부터 사과나무 40그루를 분양받아 자신의 이름표를 달았다. 일부 주민들은 최근까지 사과꽃 솎기 등 직접 사과 재배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때문에 수확 체험 현장에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많았고, 수확의 기쁨과 주말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누렸다고 재궁동은 설명했다.

신현균 재궁동장은 “재궁동민은 농촌 일손 돕기의 보람과 과일 수확의 기쁨을 얻었고, 청풍면민들은 농산물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 기회를 얻은 상생의 교류였다”며 “앞으로도 재궁동과 청풍면 주민들이 모두 만족하는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궁동은 자매단체인 청풍면과 사과나무 분양․수확 이외에도 옥수수와 양파 등 지역농산물 판매와 일손 돕기, 문화행사 상호방문 등 폭넓은 우호 교류 관계를 유지 중이다.

기타 청풍면과의 더 자세한 교류 활동 정보는 재궁동에 문의(031-390-8535)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길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