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여행이 되다! 김유정 인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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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여행이 되다! 김유정 인문학기행』
  • 길민정 기자
  • 승인 2019.11.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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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삶과 소설 속 인물을 찾아 떠나는 인문학기행

군포의왕교육지원청소속 군포중앙고등학교(교장 김오규)에서는 지난 주말(11.2.) 인문학과 역사의 융합적 사고와 경험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소설, 여행이 되다! 김유정 인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목표 아래 인문학기행 전 김유정 단편집을 함께 읽고 독후감상문, 독서퀴즈, 독서 신문, 광고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체험활동을 위해 인문학기행 안내자료 및 활동지를 학생들의 독후활동 작품들로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학생들은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작가와 작품에 대해 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후, 문학촌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순박한 주인공‘나’와 점순이가 되어 보는 경험의 시간을 가졌다.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로 이동한 후에는 북한강변을 끼고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타며 가을 풍경에 흠뻑 빠지기도 하였다.

책에서 보았던「동백꽃」이 기억에 남아 인문학기행에 참여했다는 학생은 “점순이 한복을 입어보고 소설 속 장면을 연출해 보면서 소설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금따는 콩밭」을 인상 깊게 읽었다는 학생은 “궁핍하게 살았던 시대에서도 헛된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과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으며, 인문학기행을 통해 김유정 문학의 해학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했던 군포중앙고등학교 인문사회교육부에서는 “인문학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사색이 학생들의 삶을 좀 더 풍요롭고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아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진학 및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한층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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