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기자수첩) 몇사람 샀다고 의왕역 집값이 오르는게 아니다.
상태바
(김용현기자수첩) 몇사람 샀다고 의왕역 집값이 오르는게 아니다.
  • 김용현
  • 승인 2019.11.21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의왕역 인근 집값이 오를거라며 재건축 예정 빌라는 사야 하는거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해 취재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안양권에서 3년에 1백억을 벌었다는 모 건설사가 의왕역에서 미분양에 발목이 잡히고 그다음 시행지인 인덕원에서는 콧대를 꺽고 전세라도 받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차이가 없어도 집을 사지않는 시대라 건설사는 분양대신 임대라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판에 의왕역 집값이 오른다는 얘기를 듣고 취재를 해보니 인근 재건축추진단지에서 동의서를 받으러다니던 OS요원 두사람이 전세끼고 빌라를 산것이었다. 외지인에게는 역세권인데도 비싸지않아 사두면 재건축 본단계에 오르면 팔아도 돈이되겠다는 생각을 한것이고 말이 소문이 되어 건너가며 의왕역 집값이 오른다는 투자유망설로 커진 것이다.

부동산은 단위가 커서 거래가 잦은 아이템이 아니다.오를만하니까 거래가 잦다는 것도 착시인 경우가 많다. 안양권도 실거주보다 투자로 부동산을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는걸 염두에 두어야 섣부른 결정을 내리는 경우를 막을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