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충북) 그 여자 사람잡네

'그 여자 사람잡네'가 2019년 11월 23일(토) ~ 11월 27일(수)까지 청주 소극장 예술나눔터에서 펼쳐진다. 이윤혁 연출을 주축으로 정아름씨가 조연출로 보조를 맞추고, 배우로는 길창규, 최성우, 김홍수, 이은희, 정수현, 김진영 배우가 호흡을 맞춘다.

로벨 토마(Robert Thomas) 원작으로 1960년 프랑스에서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충북 청주에서도 과거 많은 관객을 유치했던 작품이다.

모든 거짓말에는 진실에 숨어있다. 왜 거짓말을 했는지 파악하면 기실 종이 한 장 차이다. 때로는 거짓말이 알려줍니다. 숨겨진 질실을.

아내가 실종된 남자는 전화가 올까봐, 혹은 자리를 비운 사이 돌아왔다가 다시 도망갈까 봐 전전긍긍하며 수사결과에 목을 맨다. 애꿎은 노년의 형사부장이 왔다갔다 할 뿐.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돌아왔다. 그러나 아내가 아니란다. 모르는 여자란다. 그녀는 누구일까? 작품은, 다니엘은 진실를 이야기하면 할수록 본인만 이상해진다. 난생 처음 보는 여자가 내 아내라고 주장하면서부터. 그런데 그 여자가 내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를 댈 수가 없다니, 생각할수록 기가 막막힌 상황이다. 작품은 꼬일대로 꼬인 한 남자의 상황이 어떻게 확장되어 가는지를 통해 긴장감을 높이다 느닷없는 반전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