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서울) 박윤영 개인전 'You, Live : 12개의 문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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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서울) 박윤영 개인전 'You, Live : 12개의 문고리'
  • 장경숙<문화기자>
  • 승인 2019.12.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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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ive : 12개의 문고리'는 한국과 캐나다에 거점을 두고 작업해 온 작가 박윤영이 9년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작가는 200년대 후반 특유의 이야기 방식을 이용한 동양화 매체의 가능성을 확장시킨 활약으로 한국 미술계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You, Live!'는 박윤영 작가가 쓴 새로운 시나리오 '12개의 문고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연극-전시 플랫폼이다. 작가는 체르노빌,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대규모 원전사고, 영국의 리비아 침공 등 동시대 특정 사건들을 조사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린 이미지와 텍스트를 자신의 개인적 경험들과 뒤섞어 구성했다. 12개의 뒤석인 타임라인으로 구성된 이 열린 시나리오는 12개의 문고리 뒤에 감춰진 사건들의 배후 혹은 임박한 상황을 추리해가는 한 편의 미스터리 소설처럼 전개된다.

 

 

 

 

박윤영의 시나리오 '12개의 문고리 Twelve-Door Handles'는 작가가 우연히 발견한 두 장의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는 2015년 터키 도안 통신의 한 여성 사진기자가 찍은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알란 쿠르드의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영국 작가 티시다 딘의 2001년 작업 '러시아 엔딩' 중 '밍크 고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포함된 한 장의 오래된 흑백사진이다. 이 사진들은 작가에게 자신의 조카가 어릴 때 끊임없이 매달리며 잡아당겼던 밍크고래의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5살 미만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푸른빛의 고래 밍키는 바다와 땅의 경계 위에서 대화를 나눈다. 아이와 고래, 두 작은 캐릭터들이 열두개의 구별된 세계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서로 마주하는 장면들은 순수한 동심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하나의 거대한 사건과 역사가 만들어지는데 연루되는지를 밝힌다. 작가는 계시록에 언급된 아마겟돈 지역에 관한 역사적 문헌들,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전쟁들을 연결시키며, 인류 역사의 시발점과 종말에 관한 거대한 이야기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지역 - 서울

장소 - 일민미술관

기간 - 2019. 10. 18(금) ~ 2020. 01. 12(일)

시간 - 화 ~ 일 : 11시 ~ 19시 / * 월 : 휴관

요금 - 일반 7,000 원 / 학생 5,000 원

​문의 - 02) 2020-2050

관련싸이트 - http://ilmin.org/kr/exhibition/%ec%a0%84%ec%8b%9c-%ec%a4%80%eb%b9%84-%ec%a4%91-%ec%9e%85%eb%8b%88%eb%8b%a4/

본 기사와 사진은 공개된 자료들을 공공의 목적으로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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