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서울) 국립무용단 명절기획시리즈 '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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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서울) 국립무용단 명절기획시리즈 '설, 바람'
  • 장경숙<문화기자>
  • 승인 2020.01.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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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월 24일(금) 부터 1월 26일(일)까지의 설 명절 연휴에 국립극장 하늘 극장에서 즐기는 우리의 춤 잔치가 벌어진다. 이번 명절 연휴, 인파로 넘쳐나는 영화관과 쇼핑몰을 벗어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문화나들이다. 우리 춤이 지닌 다채로운 춤사위와 그 속에 내재된 흥과 멋을 이 시대 감각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명절기획공연은 지난 시즌 '추석, 만월', '설, 바람'을 차례로 선보이며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섬세함과 웅장함을 넘나드는 우리 춤에 라이브 연주를 비롯하여 현대적 세련미가 더해진 무대연출과 의상이 우리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할 것이다.

 

 

 

 

 

 

 

추석에는 달빛 아래 한 해를 풍요롭게 마무리하는 흥겨운 춤 잔치 '추석, 만월', 설에는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액운을 쫒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는 축원의 잔치 '설, 바람'까지 각기 다른 계절의 정취와 우리 춤사위, 예스러운 풍류가 고스란히 담긴 두 개의 명절기획공연으로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 나들이를 미리 준비해 볼 수 있다.

 

 

 

 

이 공연은 2020년 국립무용단이 네번째로 선보이는 명절 기획시리즈로 한층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국 무용을 잘 모르는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통춤 본연의 멋을 살린 다양한 소품에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연출을 더했다.

 

 

 

 

화려한 춤사위와 장단으로 흥을 돋울 새로운 소품에 더해 지난 공연에서 사랑받았던 전통춤, 창작 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무용단 단원이 직접 안무하고 재구성하는 '새로운 전통 쓰기' 작업을 통해 우리 춤이 지닌 흥과 멋을 동시에 감각에 맞춰 풀어낸다.

 

 

 

'설, 바람은 섬세하고 신명나는 춤사위가 돋보이는 총 9편의 다채로운 우리 춤으로 구성된다. 시작을 여는 '맞이'(안무 박영애)는 자연과 인문현상을 관장하는 여러 신(神)을 모시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작품으로, 신이 강림해 인간과 함께 어우러지는 신일합일(神人合一)의 과정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봉산탈춤의 일곱번째 마당인 '미얄할미'도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다. 미얄할미, 영감, 소첩 세 인물이 벌이는 다툼을 유쾌하고 해학적인 춤으로 표현한다. 이어서 자연과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선비의 모습을 학의 움직임에 빗대 그려낸 '동래학춤'으로 짙은 풍류를 만나고, 부채의 선과 면의 역동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부채춤'으로 우리 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사랑가'는 판소리 '춘향가'에서 춘향과 몽룡이 주고받는 눈대목 '사랑가'를 2인무로 구성한 작품으로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춤으로 표현하였다.

 

 

 

공연은 막바지를 향해 갈수록 흥겹고 강렬한 춤으로 에너지를 더한다. 경쾌한 장고 장단에 맞춰 추는 '장고춤'(안무 장현수)은 장단의 역동성을 절묘하게 살린 춤사위가 포인트다. 농악 소고놀이를 재구성한 '소고춤'(재구성 윤성철)은 남성 무용수들의 박력이 일품이다. '기복의 삼북'(재구성 조수성)의 북의 울림으로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풍물의 향연'(재구성 김현숙)의 힘찬 농악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명절맞이 문화나들이를 계획하는 관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다양하다. 쥐띠 관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하는 '쥐띠 할인', 3인 이상 가족 관람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하는 '가족 할인'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지역 - 서울

장소 - 국립극장 하늘극장

​기간 - 2020. 01. 24(금) ~ 2020. 01. 26(일)

시간 - 15시

요금 - 전석 30,000 원

​문의 - 02) 2280-4114

관련싸이트 - 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65568

 

본 기사와 사진은 공개된 자료들을 공공의 목적으로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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