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서울) 호텔社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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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서울) 호텔社會
  • 장경숙<문화기자>
  • 승인 2020.01.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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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로비, 라운지, 객실, 수영장 등 호텔 속의 상징적 공간에 기능적 속성을 교차시키며 여행, 여가, 유흥, 식 문화 등 서구의 새로운 문화의 도입과 확산 과정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호텔 284에 입장하는 체크인부터 시작하여, 호텔의 기능과 역할을 재해석한 공간들을 통과해가며 우리나라 호텔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아카이브는 물론 과거 - 현재 - 미래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잠기는 융합의 장소로서 호텔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들을 살펴보고 체크아웃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이질적인 시간과 공간의 블록들이 얽히며 쌓아올려진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호텔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계단 후면 라운지 콘셉트에 맞추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근대의 맛 II' 코너에서 13시부터 18시까지 매 시간당 음료(40명 한정)와 베이커리(10명 한정)를 선착순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호텔에서 팔 듯한 커피과 다과를 즐겨볼 수 있다.

 

 

간단한 디저트를 즐겼다면 수영장을 통해 여가문화를 만날 수 있는 '오아시스 풀, 바, 스파'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물방울 모양의 거울과 바닥의 물 웅덩이가 상쾌하고 촉촉한 느낌을 연출한다. 실제 풀장에서 휴식을 즐기듯이, 호텔의 풀바를 모티브로 한 '바 언더워터(Bar Underwater)'에서 별도의 일정에 따라 제공되는 무알코올 칵테일도 먹을 수 있다.

 

 

 

 

 

옛날 자료들을 전시해 놓은 '호텔사회 아카이브'이다. 옛날 여행가방, 찻잔, 카메라를 보면 투숙객들이 어디서 왔으며, 호텔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머릿속으로 과거의 장면들을 상상할 수 있다. 또한, 당시 호텔의 필수 공간이었던 이발소, 이발社會에서 무료로 머리 손질을 받을 수 있다.

 

 

 

 

전시 공간 내에 가장 따뜻한 곳인 '객식 room'의 '201호실 : 낮잠용 대객실'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매트리스 언덕 위에 누울 수 있다. 매트리스의 높낮이에 차이를 준 공간으로, 조명이 조금 밝아졌다가 완전히 어두워졌다를 반복하고, 자장가가 잔잔히 흘러나온다.

 

 

 

 

전시를 다 보고 집에 가기 전, '여행안내소'에 들러 이곳에서의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나만의 엽서를 만들고 호텔신문을 가져가 이곳의 추억을 소장할 수 있다. 더불어 전시 기간 동안 호텔로 변모한 중앙 로비에서, 벨보이 퍼포먼스를 비롯해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살롱 도뗄'도 운영 중이다.

 

 

 

 

 

 

 

 

 

지역 - 서울

장소 - 문화역서울 284

기간 - 2020. 01. 08(수) ~ 2020. 03. 01(일)

시간 - 10시 ~ 19시

요금 - 무료

​문의 - 02) 3407-3500

관련싸이트 - https://www.seoul284.org/%ec%a0%84%ec%8b%9c%ed%94%84%eb%a1%9c%ea%b7%b8%eb%9e%a8/

 

본 기사와 사진은 공개된 자료들을 공공의 목적으로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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