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기자수첩] 당사자 사이에 투자자가 끼니 부동산문제가 풀릴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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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기자수첩] 당사자 사이에 투자자가 끼니 부동산문제가 풀릴수 없는 것
  • 김용현
  • 승인 2020.02.04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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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이 어렵자 파는 측에서 아이디어를 냈다. 사업하는 사람이 목돈마련이 어려우니 사두었다가 월세받으면 된다고. 그리고 이 방법을 투자라고 이름붙여 팔았다.

오피스텔에도 투자라는 이름을 붙였다. 대출끼고 세를 받으면 1억에 4채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왔다.

갭투자라는 근사한 이름도 붙었다. 케이블방송 부동산 채널에서는 하루종일 강남에 짓는 빌라를 전월세 끼고 대출받아 사면 돈번다고 방송해댄다.

아파트에 이어 아파트 상가도 7억 이상의 돈이 들어가지만 월세를 받아서 대출이자 갚으면 된다고 달콤하게 속삭인다.

그리고 프리미엄은 앉은자리에서 1억은 번다고 부추긴다.

부동산이 필요한 사람과 파는 사람 사이에 끼어서 돈을 버는걸 투자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수요와 공급으로 해결되야 하는 부동산 문제가 풀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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