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기억해야 할 예인, 김명곤>

영화 <서편제,1993>의 주인공 '유봉' 역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명곤. 개봉 당시 극장관객 113만명의 기념비적 기록을 세우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영화의 키워드는 한국의 소리였다. 판소리의 '골든에이지'였던 20세기, 명창 故박초월로부터 배운 소리를 토대로 김명곤만의 '소리'를 체득해왔고 이는 '배우' 이상의 영역에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문화예술계에서 넓고 깊게 업적을 이루고 있는 예인 김명곤. 그의 예술세계를 이번 '예인열전'을 통해 풀어낸다.

<그의 끝나지 않은 항해>

'서편제', '금수긍가' 등을 통해 판소리 대중화에 정렬을 부태웠던 김명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서양풍 노래, 연가풍 노래, 민요풍 노래들이 이질감 없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던 백년 전 한국음악의 대중적 양상을 접해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한민족이 일찍이 구가했던 '동서양의 만남과 조화'를 21세기형으로 재편하는 노래들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이탈리아의 '벨칸토'는 '아름답게 노래한다.'는 뜻으로 16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수세기에 걸쳐 많은 음악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전통 창법이다. 이처럼 한국 전통 소리와 서양 전통 소리의 만남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찾아가는 김명곤의 아름다운 항해관객들을 초대한다.

○ 공연명 : 예인열전(藝人列傳) - 김명곤의 소리여행

○ 장소 : 한국문화의집 KOUS

○ 일시 : 2020.02.22.(토) 오후3시

○ 가격 : 전석 10,000원

○ 문의 : 02-3011-1720

○ 예매 : https://vo.la/Wi8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