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서울) 脈 : 민화, 봄의 향기로 날다 - 호정 서민자 개인전
상태바
(전시 - 서울) 脈 : 민화, 봄의 향기로 날다 - 호정 서민자 개인전
  • 장경숙<문화기자>
  • 승인 2020.02.20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오케이아트 갤러리에서 2020년 2월 5일(수)부터 2020년 3월 15일(일)까지 호정 서민자 화가의 개인 민화전이 열리고 있다.

민화는 조선시대의 민예적(民藝的)인 그림을 말한다.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하여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를 말한다.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하였으며 대부분이 정식 그림교육을 받지 못한 무명화가나 떠돌이화가들이 그렸으며, 서민들의 일상생활양식과 관습 등의 항상성(恒常性)에 바탕을 두고 발전하였기 때문에 창의성보다는 되풀이하여 그 려져 형식화한 유형에 따라 인습적으로 계승되었다. 따라서 민화는 정통회화에 비해 수준과 시대 차이다 더 심하다.

 

 

 

 

 

연꽃과 빌딩 숲에서 잉어가 U턴 하면서 하늘에 오르고 있다. 두 잉어의 입에서 새롭게 탄생한 나비는 서로 짝을 이루고 있다. 이것이 서민자 화가가 민화를 통해서 펼치는 판타지이다. 그것은 민화가 갖고 있는 행복의 꿈이고, 색채의 영롱함이다.

여의승천_한지에 분채_65x121cm
여의승천_한지에 분채_65x121cm

그의 판타지는 색채에서 비롯된다. 청색 바탕에 녹색과 적색이 대비와 조화를 이룬다. 어떤 색이든, 그는 맑은 색채의 표현에 유의합니다. 그 비결은 먹에 있다. 먹으로써 농담과 채도를 조절한다. 그렇게 표현한 색감은 샤갈처럼 환상적이고, 수채화처럼 영롱한 빛을 발한다. 유난히 두텁게 표현한 배경도 그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이다. 강하고 입체적인 질감이 어느덧 그의 작품의 중요한 특성을 이루고 있다.

 

무념무상_한지에 분채_64x120cm
무념무상_한지에 분채_64x120cm

또 하나 그의 판타지를 구성하고 있는 키워드는 행복이다. 오랜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이 세상에서 복 받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염원, 신앙과 생활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그림이다. 그래서 민화를 행복화 라고도 한다.

 

 

호정 서민자 화가
호정 서민자 화가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안점으로 삼은 행복 포인트는 '합격과 출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행복의 상징과 맑은 채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신화의 세계로 향하고 있다.

 

 

지역 - 서울

장소 - 비오케이아트센터

​기간 - 2020. 02. 05(수) ~ 2020. 03. 15(일)

시간 - 10시 ~ 19시

요금 - 성인 2,000 원 / 청소년, 경로 1,000 원 / 7세 미만 : 무료

​문의 - 044) 868-3956

관련싸이트 - http://bokart.gabia.io/gallery_view.php?b_index=15

 

본 기사와 사진은 공개된 자료들을 공공의 목적으로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