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서울) 김대진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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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서울) 김대진 피아노 독주회
  • 장경숙 <문화기자>
  • 승인 2020.02.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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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신적인 교육자의 모습 뿐 아니라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주를 펼침으로써 수많은 음악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기리고자 독주회를 갖는다.

 

 

2020년은 6.25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로써,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희생정신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한 선열들을 기억하며, 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깊게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해이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전 세계적으로 희망이 없었던 냉전의 시대에 한 인간으로서 전쟁의 의미와 아픔을 크게 통감하고, 평화를 기원하며 살았던 작곡가인 라벨, 크로코피에프 등의 곡들을 연주하며 평화의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전쟁과 갈등이 아닌, 평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미래를 기원하며, 서로간의 화합으로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대진 교수는 즐거워서, 재미있어서 피아노를 열심히 쳤던 장본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파서 일주일간 학교를 쉬게 된 그는 집에 있던 피아노를 가지고 장난을 치며 놀았다. 그것을 본 외할머니가 자연스레 찬송가 멜로디를 가르쳐 주었고, 그렇게 피아노와 첫 인연을 맺게 된 후 그에게 피아노는 항상 즐거운 것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국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데뷔 무대를 치렀을 때도, 이듬해 첫 독주회로 큰 이슈와 화제의 대상이 됐을 때도 긴장은 커녕 들뜨고 설레고 기쁨으로 가득했다. 그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깊이깊이 피아노에 빠져들었던 그가 피아노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건 여러 위치가 겹치면서였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위치, 클래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메신저로의 위치, 또 피아니스트라는 존재 의식 등 피아노를 매개로 그가 해야할 일들은 너무나 많았다. 그 자리들은 분명 그의 선택이었지만, 돌아보면 운명처럼 다가왔다.

 

 

운명적으로 받아들인 피아노, 그리고 선생의 자리와 지휘자라는 위치가 개인을 넘어 수많은 이들의 삶마저 바꾸어 놓았다. 아쉬움이 있다면, 수많은 타이틀이 더해지며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만나는게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지역 - 서울

장소 -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일시 - 2020. 02. 25(화)

시간 - 19시 30분

요금 - R석 50,000 원 / S석 30,000 원 / A석 20,000 원

​문의 - 스튜디오칸트스 02) 592-8891

관련싸이트 - http://www.sac.or.kr/SacHome/perform/detail?searchSeq=41283

 

본 기사와 사진은 공개된 자료들을 공공의 목적으로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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