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경기) '이야기 파시오' 국악 인형극

극단 마루한이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2020년 3월 18(수) 부터 3월 28일(토)까지 어린이 국악인형극 '이야기 파시오'를 올린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장터에 가서 무명 한 필과 이야기 한 자리랑 바꾸어 오라고 한다. 하지만 수다쟁이 약장수도, 엉터리 무사도, 약술로 꼬여내는 심술쟁이 아낙네도 켤코 할아버지의 무명 한 필을 얻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마침, 빨간 코 농부를 만나게 되는데 그 농부는 그저 무명 한 필을 얻을 요량으로 무작정 "훨훨 온다", "성큼성큼 걷는다", "기웃기웃 살핀다", "예끼, 이놈"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 이야기는 배꼽이 떨어질 정도로 무척 웃기고 재미있다.

할아버지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들려주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

극단 마루한은 2011년에 창단하여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작업으로, 현대의 문화와도 스스럼없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단체이다.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 그리고 해학, 일상에 지친 삶을 전통극 특유의 넉살 웃음으로 풀어나가고 이를 통해 권선징악의 소박한 교훈에 아이들의 웃음, 더불어 어른들의 행복을 함께 그려나가고자 연구하고 노력하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