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경기) 알라딘 - 어린이 뮤지컬

모두에게 친숙하고 그동안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많이 공연되었던 '알라딘'이 2020년 3월 28일(토) 부터 3월 29일(일)까지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 뮤지컬로 올려진다.

서곡 (Arabin night)

아득히 저 먼 곳에 모래사막

찰랑찰랑 낙타의 방울소리

금빛 노을 물들어~

그 곳은 밤마다 쉬지 않고

신비와 모험얘기 들려오네

양탄자 타고 하늘 날으며

노래하는 아라비안나이트

무대는, 사막의 아라비아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주인공 알라딘이 모험심 많은 용감한 소년으로 등장한다. 술탄의 아름다운 딸 '쟈스민 공주' 또한 모험심에 가득 찬 여성으로 등장하며 마법사 '자파'가 탐욕과 계략으로 알라딘과 공주를 괴롭히며 아주 코믹한 인물로 등장한다.

램프요정 '지니'는 알라딘의 도움으로 천 년간 갇혀있던 램프 안에서 해방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재주가 있어 알라딘이 곤경에 처했을 때마다 나타나서 그를 구해준다. 요정들의 화려한 춤과 신비함이 주요한 볼거리로 제공되며 중동지방을 무대로 하고 있는 만큼 배경이나 풍물과 의상등이 이국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Jc2-tNGbHc

https://www.youtube.com/watch?v=94Kw4Kd7qmE

천일야화 속 이야기 '알라딘과 이상한 램프'를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알라딘'

디즈니의 '알라딘'은 페르시아 지방에서 시작된 동양의 설화를 모아놓은 '천일야화'의 이야기 중 한 가지를 모티브로 삼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천일야화'는 5세기 경 페르시아 지방에서 시작되어 15세기경에 완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17세기 프랑스 작가 갈랑(Antoine Galland)이 번역하면서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으며 '알라딘과 이상한 램프'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은 이 때 추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본래 '알라딘과 이상한 램프'는 중국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디즈니의 '알라딘'이 아랍 배경과 복식을 활용한 것과는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디즈니는 오래된 설화에 신나고 아름다운 음악을 추가하고 램프의 요정 지니에게 코믹한 캐릭터를 부여해 친근하고도 재미있는 애미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켰다. '천일야화' 속 '알라딘과 이상한 램프'는 알라딘의 모험이 주된 이야기이지만 ' 알라딘'에서는 알라딘의 모험과 더불어 쟈스민 공주와의 사랑과 지니의 신의를 주된 모티브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