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서울) [9/20] 인문학 렉쳐와 피아노 음악이 함께하는 콘서트 '사유하는 피아노II '

문학 렉쳐와 피아노 음악이 함께하는 콘서트 사유하는 피아노 II. Die Romantische Poesie 2019.9.20 금 19:30 JCC아트센터 낭만적 시문학, 비이성, 직관 밤이 내게 그대, 가녀린 연인을 보냈으니 - 사랑스러운 밤의 태양이여, - 이제 나는 깨어 있노라 그것만이 무한하다. 그것만이 자유롭고, 시인의 의지가 그 위의 어떤 법칙으로도 괴로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것의 첫째 법칙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2019-09-20     경기TV미디어

 

 

시리즈는 인문학과 음악을 함께 이야기하는 렉쳐콘서트 입니다.

지식들을 전달하고 짜맞추기보다는, 우리가 음악과 삶에서 느끼는 것들을 솔직하게 생각해보려고 해요. 음악에서 느껴지는 여러 종류의 아름다움을 문학이나 철학 등 인문학의 도움을 받아 함께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음악가로서 듣게 되는 질문들, "이 음악이 왜 좋니?", "너는 왜 음악을 하니?", "이 음악은 무엇을 표현하려는 거니?" 라는 질문들에 어쩌면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사유하는 피아노>는 2년에 걸친 총 6번의 공연으로 기획되었는데, 올해에는

I.Enlightenment : 계몽, 이성, 논리

(Bach, Beethoven, Webern, Furrer)

II. die Romantische Poesie : 낭만적 시문학, 비이성, 직관

(Chopin, Liszt, Schumann, Debussy, Rihm, 임찬희)

III. 하늘로 올라가는 음들 : 영원, 무한, 초월

(Bach, Scriabin, Messiaen, Schöllhorn, 정세훈)

이렇게 세 번의 공연이 대학로의 JCC 아트센터에서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유하는 피아노>는 아쉽게도, 전문 아나운서가 작곡가의 생애나 에피소드를 재미나게 이야기해주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 작곡가와 피아니스트가 조금은 더 깊이있고 솔직하게, 조금 더 진지하게 음악의 기쁨을 관객들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철학적 사유와 음악적 분석이 너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우리가 누군가와 무언가에 대해서 나누고 싶을 때에는, 그 대상에 대한 애정과 경외감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이 전해질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