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기자수첩] 늦으면 기다리면 된다는 시의원

2019-10-08     김용현

도서관 홈페이지에 가면 속터진다.

도서관홈페이지에서 두 얼굴을 본다.

도시가 자랑하는 서비스 속도경쟁에서 도서관은 늘 순위가 뒤로 밀린다.

군포시의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도서관 홈페이지 반응속도를 높이기 위해 예산을 올렸더니 한 시의원이 "늦어지면 기다리면 되지 그걸 돈 들여서 고쳐요?"

그 사람은 지난 해에는 도의원이 되었다.

그런 사람을 뽑는 유권자까지 우스워 보인다.

군포시에서 어린이도서관, 대야도서관의 서비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을 한단다.

이용자에 대해 1도 모르는 정치인이 있는 군포지만 그래도 일하는 공무원이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