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그 사이속에서 희망의 닻. 김재용목사 2021 신년축사

2021-01-01     길민정 기자

 

우리 모두는 사이에 있다. 그 사이에서 빠져 있을 것인가 그 사이에서 서 있을 것인가 ?

우리가 아는 대로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은 21세기 가장 위험한 철학자라고 한다. 그의 사유는 급진적인 해방과 혁명을 주장한다. 사회민주주의조차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옹호로 작용한다고 비판할 정도로 급진적이다.

그러나 그가 던지는 인문적 사유는 이념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시대를 향한 지성인들에게 사유에 울림을 던진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에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실천적 지식인인 까닭이다. 나는 그의 사유가 넘나드는 사유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이 역사와 시대의 사이에 빠지지 않고 그 사이에서 서 있음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어느 한 사상가에게 빠지지 않으면서 그를 넘어서려는 그의 오만이 아닌 당당함이 그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말이 생각이 난다. “ 당당함이 예의를 갖추지 않으면 당돌함이 되듯이” 그는 때때로 당당함이 서려 있다.

==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이 사유하는 토대는 ==

❶. 철학에서는 헤겔을 통해서 => 사유 방법에 일정한 형태를 부여했고

❷. 정치학에서는 마르크스를 통해서 => 이론의 차원을 넘어서서 실천적 동기와 근거를 제공했다

❸, 정신분석학에서는 자크 라캉을 통해서 => 그가 사용하는 분석 용어와 개념적 틀을 제공했다.

이 세 가지 토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테제를 형성하게 한다.

== 혼란스러운 시대에는 ==

* 전문가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 문제의 근원에 보다. 근본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 사람들 속에서 어떤 양극단, 즉 전 지구적 사안들에 관심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개입하는 소수의 사람들과 자신의 일에 치여 그저 타인의 의견을 따르는 대 다수 사람들 사이에서

*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가 해야 할 일 타자가 해야 할 일 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이념과 이념의 사이, 정치의 주도적인 자와 선도적인 자의 사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이, 젊은이들과 노년 세대의 사이, 종교간의 사이, 나라와 나라 사이, 이 사이의 경계에 서 있다. 이 사이에서 주체와 객체, 주관과 객관, 전체주의와 개인주의 이 사이가 우리앞에 서 있다. 경자년과 신축년 사이 보내면서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신축년은 소띠의 해이다.

== 특히 흰색의 소는 신화적으로 ==

❶. 새로움과 상서로움의 => 예조(豫兆, 조짐이나 징후)이다.

❷. 흰 동물을 신성시하고, => 서수(瑞獸, 상서로운 짐승) 또는 서조(瑞兆, 상서로운 조짐)로 여기는 풍속은 많으며,

❸.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서로운 동물로 인식했다.

❹. 소띠 해는 여유와 평화의 한 해이다.

❺. 특히 성서는 예수를 마가복음에서 온 인류를 섬기러 오신 그리스도로 서구의 성당이나 교회에 사 복음서를 상징으로 마가복음을 소의 복음이라고 상징화 하였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펜데믹과 백신개발과 투여 사이속에 살고 있다. 이 사이속에서 “빠져 있음” 이 아니라 “서 있음” 으로 다가오는 기대감과 새로움 희망의 발걸음을 경기TV 미디어가 이 시대와 역사 사이에서, 사람들과 사람 사이에서 장기화 되어 있는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이겨야 하는 이 시기를 흔들리지 않는 강한 마음으로, 나 자신과 이웃 모두를 아우르는 넓은 마음으로 행복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정말 제대로 더 멋진 날들로 행복이 꽉 찬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하면서. 경기 TV 미디어가 희망의 소리, 희망의 전령으로, 희망의 닻으로 서 있기를 기원한다.

value society 이사장 김 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