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광주) 말레이시아 대중음악 컬렉션 기획전: 팝 누산타라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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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광주) 말레이시아 대중음악 컬렉션 기획전: 팝 누산타라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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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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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u~Lagu' 는 마인어로 ‘노래들’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노래에는 한 시대와 사회의 집합 기억이 담겨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그 주변에 방송 전파를 타고, 공연장에서, 영화를 통해 흘렀던 노래(Lagu)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모였습니다.

말레이시아는 16세기부터 1957년까지 포르투칼, 네덜란드, 영국, 일본 등의 식민 지배를 받았습니다. 건국활동이 활발하던 시기인 1950~1960년대는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에서 ‘말레이 민족주의’가 강조되었고 전통화된 영화음악이 발전했습니다. 당시 산업을 대표하는 엔터테이너인 P. 람리(Ramlee)와 살로마(Saloma)는 말레이 민족음악의 상징으로 추앙받으면서도 서양음악과 여러 종족 음악의 영향 아래 있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영화음악이 쇠퇴하고 영미권 밴드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팝 예 예(Pop yeh yeh) 스타일의 음악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기성세대는 팝 예 예 음악과 함께 유행한 남성 장발과 댄스홀 같은 청년문화를 퇴폐적이라 여겼고 통제했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왕성한 활동을 했던 앨리캣츠(Alleycats)와 수디르만 같은 음악가는 말레이시아의 기원인 민족 다양성을 되새기게 하는 활동을 하였고, 혈통 중심주의의 틀을 넘는 통합의 기제로 작동했습니다. 이 전시는 독립 후 말레이시아 국가형성기 민족주의 담론 속에서 대중음악이 생산한 가치와 의미를 자료를 통해 조망하고자 합니다.

 

기간 : 2019년 9월 6일부터 ~ 2020년 4월 19일 (상설전시)

장소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

요금 ; 무료

문의 : 1899-5566

 

본 기사와 사진은 공개된 자료들을 공공의 목적으로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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