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경남) 고양이 시점

클레이이크 김해미술관은 도시와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접근을 제시하고자 특별전 '고양이 시점'이 열린다.

이 전시회는 혼밥, 혼술로 대변되는 1인 가구 시대로의 급변과 함께 동물과 인간의 반려생활로 변화되어가는 사회적 현상에 주목하여, 특별히 사랑받는 고양이를 소재로 작업하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전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고양이'를 오마주하는 이번 전시는 살아있는 모든 것에 영혼이 있고, 영혼을 가진 모든 것은 소통이 가능하다고 확신하는 고양이 바스테트의 시선과도 연결되어 있다.

'고양이 시점'에 참여한 10명의 예술가들을 통해 1만년 전부터 지금까지 거의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고양이와 진화를 거듭해 온 인간의 흥미로운 연대를 상상하고,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한번쯤 동물의 입장과 시점으로 우리 세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의도를 가지고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