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서울) 2019 창작산실 연극 '수정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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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서울) 2019 창작산실 연극 '수정의 밤'
  • 장경숙<문화기자>
  • 승인 2019.12.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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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의 밤'은 인물이 가진 의식으로 포착할 수 없는 전경들, 무의식적인 흐름들을 포착해서 내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길림성 어느 골동품 가게를 배경으로 삶의 기로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갈등과 선택을 마주한다. 국경선이 새롭게 그어지는 날, 인물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선택을 하고 살아간다. 그 선택이 어떤 것이든 모두 지지할 수는 없어도 이해할 수는 있다.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단지 시대와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과 선택을 마주하는 사람들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1962년 북, 중간. 맺어진 국경선이 배경인 '수정의 밤'은 국경선이라는 소재와 주제가 이어져 내부의 인간 사이에서 생겨나는 보이지 않는 선에 대한 작품이다. 어떤 것을 이어주기도 하지만 단절과 분할을 의미하는 '선'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수정의 밤'이라는 공식 명칭은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과 유대인이 보낸 하룻밤의 비극에 대한 이름이다. 유대인이 강제 이주와 민간인 학살에 반대하며 독일계 공무원에 대한 암살을 시도하였고, 이에 독일이 해당 지역의 모든 유대인을 사살한 밤이었고 이날 모든 거리의 유리창이 깨진 데에서 생겨난 명칭이다. 수정의 밤 역시 보이지 않는 국경선에 의한 것과 다름없었다.

 

 

 

 

때문에 이 작품 역시 과연 국경선이 인간을 갈라놓는 것인가, 갈라진 인간이 국경선을 유지시키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외부에서 국경선에서 인간관계의 선까지 파고들어와 던진다.

 

 

 

수정의 밤에 체포된 유대인들이 점호를 받고 있다

 

 

수정의 밤 이후 도시 한복판에서 일어난 유대인에 대한 폭력
수정의 밤 이후 도시 한복판에서 일어난 유대인에 대한 폭력

 

 

회당을 점거당해 회당을 출입하며 조롱받고 있는 유대인들
회당을 점거당해 회당을 출입하며 조롱받고 있는 유대인들

 

 

 

 

 

지역 - 서울

장소 - 대학로예술의극장 소극장

기간 - 2019. 12. 27(금) ~ 2020. 01. 05(일)

시간 - 평일 20시 / 토 15시, 19시 / 일 15시 / * 월, 1월 1일(수) : 공연 없음

요금 - 균일석 30,000 원

문의 - 070) 7913-9071

관련싸이트 - http://theater.arko.or.kr/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257421

본 기사와 사진은 공개된 자료들을 공공의 목적으로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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