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경기) 여성, 세상으로 나가다
상태바
(전시 - 경기) 여성, 세상으로 나가다
  • 장경숙<문화기자>
  • 승인 2020.01.14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직업 변천사 100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으로 여성의 일과 노동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회에서는 1890년부터 1990년까지 근현대 한국 여성 직업 관련 유물과 사진, 영상 등 10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세상에 나가 직업을 얻고자 했던 많은 무명의 여성들로부터 직업군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룬 여성 등 다양한 여성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 특별 기획전은 시대별 4개 부문의 구성되었습니다.

1부 '여성 깨어나다'에서는 1890년대부터 1910년까지 이루어진 근대교육의 시작, 여성 통문과 직업권의 주장, 당나귀를 타고 전국을 순회한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최초의 간호사 이그레이스 김마르다 등의 활동을 보여준다.

 

 

100년의 계단
100년의 계단

 

 

 

 

 

* 양철통

- 1924년 조선일보사에 입사 후 변장을 한 채 아편굴과 매음굴을 취재한 여기자 최은희가 여성언론인을 양성하기 위해 매달 저축을 하였다.

 

 

 

예모식 사진
예모식 사진

 

왼쪽에서 캡을 쓴 간호 학생이 이 그레이스, 오른쪽에 캡을 쓴 학생이 김마르이다.

1908년 2명의 간호사 이그레이스(이구례)와 김마르다(김마태)가 정식으로 배출되었다. 서울에서 천민 여종 출신으로 태어난 이그레이스는 어릴 때 괴사병에 걸려 다리를 절뚝거리는 장애자였다. 함께 예모식을 치른 김마르다의 경우도 남편에게 폭행당해 오른손 손가락이 없는 장애자였다.

 

 

공군복 등 시대별 직업 여성들이 입었던 옷들

 

2부 '암울한 시대를 헤쳐나가다'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여성 직업 변천사를 살펴본다.

농어촌과 공장 여성들, 여사무원, 백화점 여점원, 전화 교환수 등 모던걸(현대여성)이라 불리며 등장한 신여성, 의사, 기자, 무용가, 비행사 등 전문직 여성들의 선구적 활동상을 재현한다.

 

 

 

무용가 최승희 코너

 

3부 '산업화의 동력을 만들어내다'에서는 6.25 전쟁 이후 창설된 여군, 여경, 전후 복구시기에 미용업, 양재업, 편직업에서 생계의 근간을 찾은 기혼여성들, 1960~70년대 버스차장, 방직공장 노동자 여성노동조합, 외화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간 간호사 등 급격한 시대 변화 속에서 역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한 여성들이 이뤄 낸 성과와 의미를 살펴본다.

 

 

 

최초의 여비행사 권기옥 / 화가 나혜석

 

4부 '여성, 일할 권리를 외치다'에서는 1978년 최초의 YMCA의 여성직업 교육,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 제정 후 시행된 포스코의 최초 여성공채,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 등 성별 노동의 경계를 넘기 위한 여성들의 다양한 시도와 사회 변화상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여성 1호들의 흥미로운 전시물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 경기

장소 - 국립여성사전시관 1층 기획전시실

​기간 - 2019. 09. 30(월) ~ 2020. 08. 14(금 ) / * 매주 일, 1월 1일, 구정, 추석 : 휴무

시간 - 9시 ~ 18시

요금 - 무료

​문의 - 031) 819-2288

관련싸이트 - http://eherstory.mogef.go.kr/

 

본 기사와 사진은 공개된 자료들을 공공의 목적으로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