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를 통해 바라보는 동시대. '코리올라너스'는 셰익스피어의 원작 'Coriolanus'을 재창작하여 2016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사회구조가 급변하고 가치관이 충돌하던 로마 초기 공화정 시기의 반영웅을 다룬 원작을 현재화하여 문화와 시대를 관통하는 정치구조, 국가관, 미디어정치와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초연 당시 국내 정치적 상황과 절묘하게 연결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는 '코리올라너스'의 재공연을 통해 3년이 지난 '지금, 여기'의 정치와 민주주의는 얼마나, 어떻게 변했는지 들여다본다.

 

 

 

 

 

 

 

 

 

주변국가와의 분쟁과 이로 인한 안보상황이 외교 정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현대의 가상국가 로마. 빈부 격차와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시위를 로마방위군은 거칠게 진압하고, 활동가 브루터스는 야당 정치인 시니어스와 함께 진압을 지휘한 장교 마셔스에 대한 처벌을 의회토론회에서 요구한다. 의회에서 나타난 마셔스는 전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시민대중을 무시하는 거친 언사를 쏟아내고, 이에 대한 항의가 쏟아지는 순간 도심 폭탄 테러가 발생한다.

 

 

 

 

로마 방위군은 볼스키를 테러의 배후로 지목하여 보복공격에 나서고, 전면전으로 확대된다.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전황에 따라 로마의 국내상황이 요동치며 혼란에 빠지던 중, 마셔스가 적의 수도 코리올라이를 점령했다는 승전보가 전해진다. 시민들은 안보의 불안을 잠재우고 경제적 이익까지 안겨준 전쟁영웅 마셔스에 대한 지지을 보내고, 의회는 압도적인 여론을 등에 업고 마셔스를 총리로 추대한다.

 

 

 

 

 

지역 - 서울

장소 - KOCCA 콘텐츠문화광장 (구 콘텐츠 시연장)

​기간 - 2020. 01. 15(수) ~ 2020. 01. 31(금)

시간 - 평일 20시 / 토, 일 : 15시, 19시 / * 설 연휴(24일 ~ 27일) : 공연 없음

요금 - 정가 30,000 원

​문의 - 070) 441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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