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경기) HAPPY! 여주 FANTASY

여주미술관 하반기 기획전 'HAPPY! 여주 FANTASY'展이 2019년 11월 5일(화) 개막되어 2020년 1월 31일(금)까지 열린다. 방학을 맞이하고 있는 학생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 전시회는 화려한 볼거리와 관객 참여 형 콘텐츠를 화두로 한다. 즐거움과 행복을 전면에 내세우는 친(親) 대중적 전시이며, 추후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형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 유정혜 작가 노트

가끔은 멈춰 서서 나의 현실을 들여다본다. 자신을 반추할 수도 있고,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순간을 경험하거나, 혼돈에 빠지기도 한다. 나를 둘러싼 환경, 내가 생각하는 나, 타인이 생각하는 나, 혼재된 이념이 반사된 환영들 속에서 나 자신의 끝없는 사유가 증식되어 중첩되는 혼돈의 세계를 경험한다.

# 임정은 작가노트

'빛이 만들어 낸 이야기'라 요약될 수 있는 것은 빛을 유리에 투영하여 3차원적인 효과를 갖기 때문이다. 그 효과는 유리라는 특성을 그대로 이용한 공감각적인 형태와 색 그림자의 조화 속에서 살아나다. 무수한 입방체가 이루는 유리판 양면에 색을 칠해 빛을 비추면 실내의 벽면에 무지개가 흩뿌리는 듯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그림자는 검정이다'라른 고정 관념을 깨고 형형색색의 그림자를 통해 상상 속의 다채로운 공간을 창조해내고자 함입니다. 이 형형색색의 그림자들은 벽면과 바닥에 단순한 도형이 아닌 입방체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 김동현 작가노트

인간의 의식과 행동이 자연과 사회 전체 시스템과 공생하는 현상을 움직이는 설치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이미 규정된 사회적 맥락에 자동으로 반응하여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유발되는 지점에 초점을 맞추어 모종의 시스템을 설정하여 관객들을 작품에 참여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규정된 시스템에 대한 어떤 판단 없이 맥락에 따르게 되는 물리적 현상 그 자체를 표현한 것이며 또한 동시에 누구나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 작가수요일 작가노트

이번 전시의 출품작은 심리치유 VR 연작 중 하나이며, 마음을 연결하는 로봇을 통해 새로운 가상세계에서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를 12작품으로 표현하는 첫 번째 '시작'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시작은 힘들고 어렵지만 그 어려움 속에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내용을 가상 공간에 겨울산을 만들어 마음의 숲까지 로봇 아루스(Arus)를 만나러 가는 내용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