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경기) 3인 3색 3각 - 2020년 올해의 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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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경기) 3인 3색 3각 - 2020년 올해의 작가 초대전
  • 장경숙<문화기자>
  • 승인 2020.02.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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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문화재단이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와 함께 2020년 첫 기획전시인 올해의 작가 기획초대전 '3인, 3색, 3각'展을 열고 있다.

 

 

 

 

 

 

 

 

제 1전시장에선는 박한홍 작가가 대리석, 청옥석, 마천석 등을 사용해 돌이 간직하고 있는 본연의 모습을 들추어내고 탐구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17세부터 시작한 석공 일에서 다양한 석재가 가진 고유의 물성을 경험한 박한흥 작가의 작품들이다.

각 원석이 가진 부드러움과 거침, 밀도의 연함과 딱딱함 등 서로 다른 성질의 질료가 뒤섞인 잡석에서도 속성을 분리하는 경지에 이른다. 박한흥 조각가는 대리석, 청옥석, 마천석 등을 사용하여 돌이 간직하고 있는 본연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돌을 깍고 다듬는 작업을 평생 해 왔습니다. 젊은 시절엔 자부심과 자만심과 돌을 원하는 모습으로 다듬고 조각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작업하면 할수록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순리대로 흘러가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다루는 소재인 돌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도하던 의도치 않던 돌이 간직하고 있는 본연의 모습을 들추어 내고 찾아가는 여행을 하며 수행자가 진여( * 불교에서 의 진리)를 찾듯, 나또한 돌 속에 있는 진여를 찾아가는 멀고 먼 수행일 뿐입니다.

- 조각가 박한흥 -

 

 

 

제2전시장에서는 강연옥 작가가 인간 본연의 희노애락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한 옷칠, 병풍 민화 30여점을 '공감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민화라는 장르로 초대전의 한 축을 담당한 강연옥 작가의 작품들이다.

민화란 정통 회화의 조류를 모방하여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를 말한다.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했으며, 여염집의 병풍, 족자, 벽에 주로 쓰였다.

 

 

 

 

경직도 8폭 병풍 / 순지, 봉채, 분채, 먹

 

생활 속에서 필요에 의해 그려지고 장식하고 감상한 전통 민화를 통해 내 안의 나를 돌아보고 인간 본연의 모습 희로애락을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해석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기를 이번 2020년 지역작가 초대전을 통해 기대해 봅니다.

- 민화가 강연옥 -

 

 

 

 

원형전시장에서는 박태광 작가가 대자연의 풍광에서부터 소박한 자연의 이면까지 아우르는 대형 유화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자연을 정제된 예술세계로 섭렵하여 독창언어로 선보이는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박태광 작가는 직접 산야를 찾아 관조하면서 이로부터 솟아난 감흥을 강렬한 붓 터치와 고격한 색채로 캔버스에 담는다. 자연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그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담고 있다.

 

 

 

움직이는 빛을 따라 생동감과 활력을 강조한 임파스토적 작업이라고 주로 표현되는 작가의 그림은 유화 물감이 아주 두텁게 발라져 있어 그 질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붓보다는 나이프를 사용하여 긁고, 칠하고 두텁게 임파스토를 쌓아 올리고 몇 가지 색으로도 풍부한 색채 효과를 얻는데 냉훅한 박태광 작가의 작품은 기품있고 멋진 색채 조화와 효과를 강조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역 - 경기

장소- 의정부예술의전당

​일시 - 2020. 01. 16(일) ~ 2020. 02. 11(화)

시간 - 10시 ~ 18시

요금 - 무료

​문의 - 031) 828-5841

관련싸이트 - https://www.uac.or.kr/newuac/performance/performance_04D.php?EXB_CODE=202001161000358

본 기사와 사진은 공개된 자료들을 공공의 목적으로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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