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데이트폭력으로 매년 9,00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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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데이트폭력으로 매년 9,000명 검거
  • 길민정 기자
  • 승인 2020.10.0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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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 25.8%, 경기 20.9%, 인천 8.7% 순
유형별로는 폭행상해 72.7%, 살인미수 144건, 살인 69건
2019 대비 2020 상반기 전국적 감소추세 속 대전, 대구 증가

 

더불어민주당 국회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국토교통위원회)이 제공한 경찰청 데이트폭력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43,046명이 데이트폭력으로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9,566명, 하루 평균 26명이 검거됐음을 의미한다.

지역별 데이트폭력 검거 현황을 보면 서울이 10,798명으로 전체의 25.8%로 1위였으며, 이어 경기 9,010명(20.9%), 인천 3,758명(8.7%), 부산 2,524명(5.9%), 경남 2,433명(5.7%) 순으로 데이트폭력 검거 인원이 많았다.

데이트폭력 유형별로는 폭행‧상해로 검거된 인원이 31,304명으로 전체 43,046명의 72.7%에 달했으며, 감금·협박·체포 등이 4,797건(11.1%), 성폭력 571건, 살인미수 144건, 살인이 69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범죄유형별 데이트폭력 검거 순위를 보면, 폭행·상해는 서울·경기·인천, 감금·폭행은 경기·서울·인천, 살인 경기와 서울·경남, 살인미수 경기·서울·경남, 성폭력은 서울·경기·대전 순이었다.

한편 2019년 대비 2020년 상반기 데이트폭력 검거인원은 9,858명에서 4,273명으로 13.3% 감소(2020년 상반기 건수를 연간수치로 환산 적용하여 증감율 계산)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전(15.2%), 대구(11.1%)는 전국적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했다.

소병훈 의원은 “데이트폭력은 연인이라는 관계성 뒤에 숨어 여전히 거리낌 없이 행해지는 범죄이다”며,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와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할 수 있는 관계 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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