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무산… 투표율 21.7%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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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무산… 투표율 21.7%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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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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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투표율 저조로 무산됐다.

3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에는 총 1만2천409명(21.7%)이 참여하는데 그쳤다.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한 투표인수는 19세 이상 과천시민 5만7천286명(남성 2만7천817명, 여성 2만9천469명)이다.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1만9천96명)이 투표에 참여해야하며, 과반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만 주민소환이 추진된다.

이날 주민소환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내 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앞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7천180명이 투표해 12.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는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천호를 짓겠다는 정부의 8·4 주택공급정책에 대해, 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추진됐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기존 과천지구의 자족용지 등에 4천300호를 건설하자는 과천시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청사유휴부지 개발계획은 철회됐지만, 과천시에 대한 어떤 주택공급 계획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일부 시민들의 주도로 투표가 이뤄졌다.

한편, 소환투표가 무산됨에 따라 직위가 정지됐던 김종천 시장은 7월 1일자로 복귀하게 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다시 한번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과천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3기 신도시 조성 등 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남은 임기 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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