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중학교,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책례」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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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중학교,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책례」행사 실시
  • 길민정 기자
  • 승인 2019.12.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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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의왕교육지원청소속 수리중학교(교장 정규웅)는 12월10일(월)~13일(금) 한 주간 3학년을 대상으로 책례행사를 진행했다.

책례는‘책씻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 글방에서 학동이 책 한 권을 다 읽은 후 선생님과 동료에게 음식을 대접하던 일에서 유래되었다.

학교에서는 졸업을 앞둔 3학년생들에게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그동안 지도해 주신 스승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학생들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초에 불을 붙이는 점촉식을 시작으로 학급 대표가 선생님께 감사 편지를 올리고 선생님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단자수신(單子修身:스승이 제자에게 한 글자로 적어주는 성적표)을 전하며 중학교 생활의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단자수신(單子修身)의 의미를 새기며 자신의 다짐을 적은 꽃잎을 물에 띄우고 떡과 차를 나누며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리중학교는 이번 전통 책례 행사를 통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공부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이들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수리중학교 정규웅 교장은 “중학교 3년간의 생활에서 그동안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함께 공부한 친구들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책례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수리중의 전통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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